[ 제주 jeju _ 맛집 방문 후기 ] 제주 피시앤칩스를 판다고 하여 멜맥집을 가보았다!

어느날 밤, 갑자기 피시앤칩스가 먹고 싶어졌다 
짭짤한 케이준의 튀김옷과 촉촉하고 부드러운 따끈한 생선의 하얀 속살
그리고 막 튀겨 비린 냄새 하나 없이 담백한 그 맛이 생각나.. 

제주에 온김에 검색해보았다.
제주는 해산물 천지인데 어디 없을까 하고!!

있다!!!!! 
그것도 집 옆에 있다!!!!!
멜맥집을 가보았다

제주 베드라디오 동문점 1층 멜.맥.집! (동문시장 도보 3분거리)
매일 18:00 - 새벽 00:00 ( 매주 일 월 정기 휴무) 

일단 위치 확인했으니 쿰적쿰적 열심히 움직여본다
우선 동문시장부터 이곳까지 가는 길이 참 예쁘다 

물도 흐르고 잔잔하고 시끄럽지 않은데다가 
바람도 솔솔 불어오니 요즘 같은 날씨에 
다니기 참 좋은 기분좋은 산책길이랄까!

낮에 오면 새들도 많다! 
이렇게 여러 종류의 새들이 함께 모여있는 건
처음 본 것 같음!
오리가 헤엄치는 발도 보았다 ㅋㅋㅋ
너무 귀여웠다 ㅠㅠㅠ

달고기가 닭고기인줄 알고 다시 여쭈어보았으나 흰살생선이라고 하셨다 그래 저게 바로 그 피시앤칩스다 뚜둔!!!!!

 

아무튼 메뉴표!
태블릿으로 볼 수 있다 
이곳을 게스트하우스와 함께 진행하시는 듯 했다 
예전에 언뜻 본 것 같은 기억이 있음

우선 처음 들어가면서 느낀 느낌은
영화 ' 리틀포레스트 ' 같았음
한적하고 여유롭고 여유로운 사람들이 있고 
깨끗한 주방과 편안한 조명 
거기에 힙을 약간 더한..!!

저 벽에 걸려있는 메뉴판도 너무 느낌있고 좋았다
여행자의 바다 여행 로망을 아주 잘 살려주는
한여름에 바닷가 여행와서 바다내음 맡으며 
맛있는거 한잔 하고 가고 싶은 그런 느낌

드라마에서 속상하면 바닷가 가서 
뭐 먹고 오고 그러는 
대충 그런 느낌으로다가..

예스 디스 이즈 을지로 힙스터 
근데 이제 카페 갬성을 한웅큼 더해준..!!

근데 이제 그림이나 한라산을 보았을때 
을지로 아니고 제주를 담뿍 들이부어준 ㅋㅂㅋ

그림도 병도 참 예쁘다 
가게 내부가 굉장히
코지하고 아늑하다는 느낌을 받았음

이 공간을 구성하고 계시는 사람들이 주시는 느낌일 수도 
주인장님의 여유가 뭍어나는 걸 수도 ㅎㅂㅎ

고요하고 아련하고 아득하다 
시골에서 동네 슈퍼마켓에 앉아
오목조목 떠들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공간
하하호호 웃음이 많이 녹아들어있을 것 같은 공간

나무 컵도 너무 예쁘구 ㅎㅂㅎ

문은 또 히히히히히히힙-

아무튼 공간에 푹 빠져서 뭘 시켰는지 말하는 걸 까먹은 것 같은데 
메뉴는 당연히 피시앤칩스를 먹으러 갔으니  달고기 튀김 껄껄  흰 생선은 못참죠!!

힙한 옛날 동네슈퍼지만 카페의 은은하고 묵직한 분위기가 있는 
리틀 포레스트 제주버전 피시앤칩스 멜맥집

원래는 멜튀김( 제주 멸치튀김)이 전문이라고 하셨다!
일단 멸치는 좀 헤비하니 나는 생선 먼저!!

그렇게 우리는 포장을 해서 나왔다

왠지 정말 영화나 드라마 한편 써질 것 같은 공간
너무 좋았다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걸?
왠지 좋은 사람들이 모여 좋은 일들이 가득할 것만 같은 그런 공간

그럼 우린 집으로 타임랩스 고고

달고기 튀김 두두둥장
노오란 마치 황금빛
첫인상 마치 목화솜 탕수육

곁들일 소스와 피클
앤 샐뤋

복슬복슬 토실토실 해보이는 이 친구
오늘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음 소스도 특이했는데 저는 저 스리라차마요처럼 생긴 주황색 소스가 
더 제 입에 맞았어요 ㅎㅂㅎ

주황색 소스를 듬뿍 묻혀 한입 베어 물었습니다
제가 그 전에 자주 먹었던 피시앤 칩스의 가벼운 맛과는 또 다른
몽신하고 퐁신하고 담백한 맛
약간 빵? 을 먹는 것 같앗어요 

앤드 구성품 감튀와 고추튀김

전반적으로 맛이 강렬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담백한 튀김을 찾는 분이 계시다면
그리고 부드러운 튀김을 좋아하는 분들이시라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찾았던 맛과는 약간 다르게 슴슴했지만
먹다보니 그 나름의 매력을 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단 무엇보다 너무 귀여웠어요 
튀김도 그리고 가게를 들렀을때의 그 느낌도 말이예요 

기왕이시면 포장이나 배달보다는 
방문하시어 그 자리에서 드셔보시기를 더 추천드립니다.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니 멜튀김도 생각보다 
굉장히 평이 좋네요 ㅎㅎ

다시 한번 방문해서 먹어보고 싶은 
제주 동문시장 부근 멜맥집 방문 후기였습니다. 
피시앤칩스는 언제나 사랑합니다 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