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접짝뼈국 제주 향토음식 넉둥베기, 제주공항 동문시장 주변 유명한 맛집

아주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제주 향토 음식 접짝뼈국 전문점

' 넉둥베기 '

 

워어어어낙 유명하지만

지나다닐때마다 늘 줄 서있어서 

먹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구나 영업 시간이 길지 않아 

더 갈까 말까 고민만 길어지던 시간이

훨씬 많았던 것 같다

 

드디어 오게 된 넉둥베기

원래 아침 9시에 가려고 했으나 

늦잠을 잔 관계로 12시쯤 부랴부랴 

전화로 식사가 되냐고 여쭈어 봤더니 

 

그 주변이면 바로 오시면 먹을 수 있다고 하셨다 

차는 가게 바로 앞 도로변에 대라는 말씀도 전해주셨다 

하지만 우리는 걸어갔다 ㅎㅂㅎ

 

그리고 받은 스티커 81번

사장님께서 18번 아니고 81번이라고 

신신당부 하셨다 ㅋㅋㅋㅋㅋ

 

굉장히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유쾌하신 사장님 

대기하고 있는 동안 주문도 미리하면 된다

조금 기다리고 나니 입장할 수 있었다 

우리 다다다음팀부터는 식사가 불가했다 

 

12시쯤에 가신다면 꼭 전화 먼저 해보시는 걸 추천! 

메뉴는 간단하다 

 

참고로 말 육회는 말고기 연구소 

고사리 육개장은 우진해장국이 유명하고 

두 곳 모두 도보로 움직일 수 있을 만큼 가깝다 

 

이곳 넉둥베기의 메인은 접짝뼈국과 산적구이!

산적구이가 맛있다고 해서 꽤나 기대중!!

 

냉장고에 따로 판매중이신 밴댕이 고추지

.. 제가 먹은 건 아니지만 

같이 간 일행이 먹어보고 어?? 뭐야

이거 해산물인데?? 했던 그건가보다 ㅋㅋㅋ

 

한쪽에 알록달록 걸려있는 우산도 있고 

뭔가 이것저것 판매하고 계신 물건들이

가게 내부에 조금 있는듯 하다 

 

먼저 나온 밑반찬 

상추 장 고추 간장소스 김치와 

아마도 아까 그 밴댕이 고추지 ㅋㅋㅋ

 

그리고 뼈를 놓을 수 있는 뼈 그릇인듯 싶다 

 

그리고 나온 접짝뼈국 

역시 넉둥베기의 시그니처는 

이 커다란 뼈가 그릇 한가득 채우고 있는 

이 모습이죠 ㅎㅎ 

뼈가 정말 정말 큽니다 

그리고 고기도 핑크빛이 나서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고기 산적

항정살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저에게는 

너무나도 신이 절로 나는 메뉴였습니다 

접짝뼈국 먹기 전에 

항정살 산적 먼저 먹어봅니다 

 

달달하고 불향이 나면서 

항정살 특유의 꼬득꼬득 씹는 맛이 있어서 

어린이 친구들 메뉴로도 좋을 것 같아요 

고기 단면도 아주 튼튼해보이지 않나요? 

ㅎㅎ

 

자, 이제 먹어봅니다 

접짝뼈국 

 

뽀오얀 고기 국물에 푸욱 잘 익어 맛이 든 무우와 

큼지막한 핑크빛 살코기가 가득한 고기

그리고 파와 깨까지 

접짝뼈는 큰 어깨뼈라고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커서 뼈 잘 못발라 먹는 저도 

조금씩 고기 떼어 먹었는데도 먹을 살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특히 저는 저 뭉근하게 끓인 무우가 정말 좋았어요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보다는 

슴슴하고 소고기뭇국? 같은 종류를 좋아하신다면 

좋아하실 맛이예요 

 

저는 나름 맛있게 먹었고 ( 뼈 바르는 건 생각보단 어려웠지만 그런 재미죠!! ㅎㅎ )  

일행은 소고기 뭇국 같은 맛을 크게 선호하지 않는다고 하여 

평은 갈렸지만 여기 사장님 정말 유쾌하고 친절하시네요 ㅎㅎ 

따로 국밥을 좋아하는 저는 

앞접시에 고기를 따로 빼두고 국물과 무우 밥을 먹으며

옆에있는 고기를 살짝씩 떼어 국물을 찍거나

간장을 찍어서 먹었어요 

 

제주에서는 잔치날에 먹곤 하던 음식이었다고 하는데

왠지 주모 국밥 한그릇 주쇼~ 가 생각나던 하루였습니다 

 

몸에 좋아보이는 것도 많구 ㅋㅋ

시골 풍경? 민속촌 같은? 

할머니댁 같은 하지만 깔끔한 곳이었어요 

 

배는 든든하니 허기지실때 가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제주 유명한 향토음식인 접짝뼈국

오늘 드디어 클리어 했습니다 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