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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상당한 맵찔이다
그리고 오늘 준비한 불닭짬뽕
고기짬뽕이라고 하길래
고기짬뽕은 워낙 맛있으니까
건방지게 한번
준비해보았다.
라쓰 고-
봉지를 열어보면
라면 면 이외에도
후레이크, 페이스트 제형의 소스
그리고 조미유가 들어있다
패키지는 크리스마스 같고
아주 화려하니 좋긴하다..
물이 끓길래 후레이크를 넣어보았다.
생각보다 후레이크가 크다
고기후레이크인지
짜파게티에 들어가는 콩고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대체로
건더기가 큼직하니 만족스럽다.
소스를 넣기 시작하는데
조금만 넣었는데도 벌써 색이 붉다
그런데 왠지 먹을만 할 것 같다는
오만함이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왠지 별로 안매울 것 같은데??
절대 아니었다..
매웠다.. 먹다 다 못먹었다..
참고로 까르보 불닭과 로제 불닭은
아주 가뿐히 먹는 1인이다..
어쩐지.. 친구가 못먹을꺼라고
말릴때 말 들을껄 그랬다..
먹을 수 있을 줄 알았으나..
먹다보니 너무 매워서 사진 찍는 것도
까먹었다..
저게 보정 1도 없는
원본 색상이다..
맵찔이들은..
우리는 ..
까르보 불닭이나 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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