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시장 주변 제주 카페 윤재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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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제주
오늘은 윤재커피를 가보았다

지나다니면서 보라색 컨테이너박스 이게 뭘까! 했는데
카페였음!! 그것도 엄청 내가 좋아하는 반전있는 카페!!

이 투박하지만 산뜻한 보라색을 넘어 들어가면

바로 입구 왼쪽으로 보이는 강렬한 색감의 화장실과
귀엽게 붙어있는 오픈 세면대

그리고 나를 이곳으로 불러들인 바로 그 것
카페 안에서 보이는 정원같은 공간이다!

비가 오고 해질녘이 되어서인지 상당히 조명이 예쁘다
사진 찍었을때 훠어어어얼씬 잘나온다!!

여기도 이미 크리스마스의 작은 오두막 같지 않은가!!

그리고 여길 와봐야겠다고 생각한 또 하나의 큰 이유
바로 기름떡이다!! 사진으로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

생각보다 가격은 좀 있는 편이었다 2만원정도 였던
했던 것 같은데 아무튼 기름떡으로만 만원 넘었음
대충 여기서 3만원정도 썻으니까 ㅇㅇ

대표적인 비오는 날 먹기 좋은 할머니표 간식
담백 달달 쫄깃 향긋함이 한번에 다 들어가있는 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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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슨 크리스마스 마켓 마냥!!

색감이 강렬하고 화려하다
그래서 사진 찍었을때 의외로 엄청 잘 나온다!!

뭔가 에스닉과 할머니댁 그 중간 어디쯤!!

에스닉과 할머니댁 그 중간 어딘가 2

ㄱ자로 꺾여있는데
그 꺾여있는 코너를 중심으로 두개의 분위기가
좀 다르다!!

코너를 도는 부분에는 그림도 걸려있어
복합 미술공간에 온 듯한 느낌

그리고 나온 기름떡 티라미수 라떼 그리고 생강차

솔직히 예쁘긴 하다
원래는 없었던 것 같은데 과일도 함께 주셨다

사진은 정말 잘 나온다

기름떡 3개와 전복조림 그리고 방토와 과일들
시키면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부침개 같은 건줄 알았더니 설탕을 뭍힌 기름에 구운
찹쌀떡? 뭐 그런 느낌? 그 위에 잼과 데코 살짝!

사진은 정말 예쁘다 정말 잘나온다

주문한 티라미수라떼와 생강차

작은 사이즈의 티라미수 케이크를 닮은 외형

그냥.. 사진 찍기 좋다!!

달달하긴 한데 무난한 맛!

사진 찍기 좋다!

사진찍기 좋다 2

예쁘긴 정말 예쁘다

사진 보소..

근데 그냥 음.. 사진 찍으러 갔다…
과일이 제일 맛있었다..

사진 찍기는 정말 예쁜데 저거 저렇게 해서 3만원..
다시 가지는 않겠지만 사진 찍으려면 좋다!!

특별한 맛은 아니고 그냥 사진찍기 예쁜 곳이다
비오는 날 사진 찍기는 좋다!!

.. 사실 카페 의자가 넓길래 편안하게 앉아있다가
거기 계시는 주인 할머니신지 사장님과 친하신 분인지
아무튼 그분한테 한소리 들었다..

물론 맞는 얘기긴 한데.. 쇼파가 너무 푹신했어여..ㅠ
그게 누운건 아니거 그냥 늘어져있었던 거예여…
👉🏻👈🏼

아무튼 3만원 내고 저 맛에 한소리 들은 건 기분이
묘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기름떡이라는 것 자체도
신선한 아이디어였고 사진 찍는게 예뻐서 좋았다!

그리고 약간 진짜 남의 할머니댁 말고 내가 진짜 시골에서 다같이 알고 사는 동네 살았으면 이랬겠구나 생각도 들어서 살짝 정겹기도 했음

근데 마감 시간이 정말 빠르다 6시인줄 알았는데 네시인가 다섯시 쯤에 마감한다고 하셔서 다 나왔던 것 같음 시끄럽게 떠들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약간 눈치 보이는 그런 분위기라 말이 많은 나는 재방문은 안할 것 같지만 지금 내 손에 남은 사진은 마음에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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